현대건설이 최근 일주일 동안 두 건의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을 수주하며 총 2조80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는 회사 매출의 약 5.5%에 해당하며, 사업 확장과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성과로 평가됩니다.
* 현대건설의 최근 주가 급등은 대규모 적자에도 불구하고 2025년 실적 정상화와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 사업 포트폴리오의 고수익 구조 재편, 그리고 원전·수소 등 에너지 신사업 진출 전략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기관투자자들의 대규모 순매수와 함께, 서울역 힐튼호텔 부지 개발 등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 원가율 하락에 따른 마진 개선, 그리고 ‘H-Road’로 대표되는 중장기 성장전략 발표가 투자심리를 크게 자극했습니다. 특히 현대건설은 2030년까지 에너지 매출 비중을 21%까지 확대하겠다는 비전과 함께 글로벌 원전·수소 플랜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주요 수주 내용
서울역 힐튼호텔 개발사업 (13일 공시)
규모: 1조1878억 원
내용: 기존 힐튼호텔 철거 후 지하 10층~지상 39층 규모의 대규모 복합시설(오피스, 6성급 호텔) 조성
특징: 세계적 설계사무소 포스터+파트너스와 협업, 부지 40%를 녹지 공간으로 활용.
가양동 CJ 부지 개발사업 (18일 공시)
규모: 1조6267억 원
내용: 지하 7층~지상 14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신축
계약 상대: 인창개발, 공사 기간 53개월.
분석 및 의의
사업 다각화: 현대건설은 연속적인 대형 프로젝트 수주로 복합개발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전략적 투자자 역할 강화: PF 조달 및 주요 주주 참여를 통해 투자개발사업 역량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미래 성장성: 이번 성과는 국내외 랜드마크 개발 경험 축적과 함께 중장기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쟁력 확보
현대건설이 연이은 복합시설 공사 수주로 경쟁력을 확보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전문성 기반의 프로젝트 관리
현대건설은 개발사업 전 단계에서 재무 분석, 계약 관리, 협상 등 전문성을 발휘하며 프로젝트 안정성과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전략적 투자자 역할 강화
단순 시공을 넘어 투자개발사업자로서 재무적 투자부터 시공까지 모든 절차에 참여하며 수익 극대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는 대규모 랜드마크 사업에서 중요한 경쟁 우위를 제공합니다.
랜드마크 개발 경험 및 기술력
서울역 힐튼호텔과 가양동 CJ 부지 등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을 통해 초대형 오피스 및 고급 시설 시공 기술력을 입증하며 국내외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미래 성장성 및 시장 점유율 확대
복합개발사업을 통해 매출 기반을 다지고, 향후 복정역세권 등 추가 사업 착공으로 시장 내 선두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결론
현대건설은 1조1878억 원 규모의 서울역 힐튼호텔과 1조6267억 원 규모의 가양동 CJ 부지 개발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총 2.8조 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확보했습니다. 이는 2023년 매출 대비 약 5.5%에 해당하며, 복합개발사업 경쟁력과 장기적 수익성을 강화하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됩니다.